▶ 2위 오리건-5위 스탠포드 등 탑25에 5팀 포진 UCLA도 상승세…대학풋볼 최강 SEC에 도전장
앨라배마와 내셔널 타이틀전 충돌이 기대되는 오리건은 지난 주말 SEC팀인 테네시를 홈에 불러들여 59-14로 대파하며 힘자랑을 했다.
대학풋볼 최강의 리그가 SEC(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라는 사실은 대학풋볼 세계에서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않는 공인된 ‘진리’다. SEC는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내셔널 챔피언을 휩쓸었고 올해도 타이틀 3연패를 노리는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를 앞세워 내셔널 타이틀 8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오리건과 스탠포드,UCLA를 앞세운 팩-12 컨퍼런스가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위세를 떨치며막강 SEC에 도전할 조짐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AP 전국랭킹을 보면 오리건이 2위, 스탠포드가 5위로 탑5에 두 팩-12팀이 올라있는 것을 비롯, 13위 UCLA, 17위 워싱턴, 23위 애리조나 스테이트 등 5개팀이 탑25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앨라배마(1위)를 비롯, LSU(6위),조지아(9위), 텍사스 A&M(10위), 사우스캐롤라이나(12위), 플로리다(19위), 미시시피(21위) 등 무려 7개팀을탑25에 올린 SEC에 이어 전국 리그랭킹 2위에 해당된다. 이어 빅-10과빅-12 컨퍼런스가 4팀씩을 랭킹에 올려 공동 3위에 올랐고 ACC(애틀랜틱코스트컨퍼런스)가 3팀으로 그 뒤를쫓고 있다.
특히 올해 팩-12는 앨라배마의내셔널 타이틀 3연패 도전에 제동을 걸만한 유력한 후보를 보유했다는 점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인 2위 오리건과 5위 스탠포드는 물론 지난주말 네브래스카에 쳐들어가 화끈한 역전승을 거두고 나온 13위UCLA까지도 다크호스 우승후보소리를 듣고 있다.
이중 오리건과 스탠포드는 팩-12북부지구 우승을 놓고 격돌해야 하고 UCLA는 라이벌 USC를 제치고 남부지구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팩-12챔피언십게임에서 오리건-스탠포드승자를 거쳐야 하기에 아직 갈 길이멀지만 이처럼 여러 팀이 내셔널 타이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팩-12의 상승세가 만만치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팩-12는 올 시즌 다른 리그팀과의경기에서 지난 주말 8승1패를 거둔것을 포함, 23승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미 라스베가스에서는 앨라배마와 오리건의 내셔널 타이틀전 매치업을 예상하고 베팅을 받는 스포츠도박장도 등장했다. 팩-12가 당장 SEC를 추월하기는 힘들겠지만 현 상승세가 팩-12팬들에게 반가운 뉴스임은 분명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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