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재건 나선 브라운스, 쇼킹한 전격 트레이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시즌 초반 쇼킹한 뉴스를 터뜨렸다. 지난해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으로 지명한 러닝백 트렌트 리처드슨을 인티애나폴리스 콜츠에 전격 트레이드했다.
브라운스는 18일 콜츠의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하고 리처드슨을 내주는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FL에선 시즌 도중 큰트레이드가 매우 드문데다 리처드슨은 불과 1년 전 전체 3번으로 꼽힌탑 유망주라는 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년 이상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브라운스(2패)가 완전히 팀을 뜯어고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물론 팀을 새로 재건하는 데는 불과 1년 전 전체 3번으로 지명한 리처드슨 같은 젊은 러닝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럼에도 그를 내보낸 것은 리처드슨의 플레이 스타일이 새로운 브라운스 지휘부의 팀구상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드래프트에서 현 콜츠 쿼터백 앤드루 럭과 워싱턴 레드스킨스 쿼터백로버트 그리핀3세에 이어 전체 3번째로 지명된 리처드슨은 지난해 갈비뼈에 금이 간 채로 뛰며 950야드러싱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5야드 러싱을 기록 중인데 단숨에 게임을 오픈시킬 만한 전광석화 스피드가 없는 것이 이번 팀 수뇌부의 트레이드 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스는 덴버 브롱코스에서 뛰었던 전 프로보울 러닝백 윌리스 머게이히를 불러들여 그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츠는 주전 러닝백 빅 발라드의 무릎인대 파열부상으로 생긴 러닝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처드슨을 영입했다. 이로써 콜츠는 지난해드래프트 전체 1번(럭)과 3번(리처드슨) 지명선수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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