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장이나 화병을 거론하며, 우리가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단어가 한(恨) 입니다.
한(恨)은 일반적으로‘ resentment’나‘ umbrage’로 영역되지만 그렇게 쉽게외국인에 의해서 이해 되어 질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국인 만이 공감하고 느낄수 있는 심리현상으로 국가적으로 역사를 통해 압박을 너무 받아 국민의 심정 속에 깊이 뿌리 내린 마음의 성향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GTU(great Theological Union)에서 공부할 때 오히려 외국인들이 이 문제를 깊이 연국하고 한에 대한 책자나 글 들을 쓴 것을 읽고 한국인으로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는 한국의 최상진씨와 이규태씨의 한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최상진씨는 한을 자신의 불행에 대한 자책의 정념과 자신의 불행에 대해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결합된 복합 감정상태라고 정의 합니다. 또 그는 한이 생겨나는 3대 조건으로 ①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았을 때 ②타인에비해 현저히 결핍되어 고통을 당할 때 ③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범했을때 등을 들었습니다. 보통 원한(怨恨)을 함께 쓰지만 엄밀히 말해 원과 한을 대비시켜 그는 구분해 놓았습니다.
전자는 원이고 후자는 한 입니다.“ 원망-피해, 분노-좌절, 반항심리-수동적 체험, 보복-자학적 경향, 증오-슬픔”등 입니다.
그래서 한 은 가해 당사자에 대한 증오가 약화된 상태의 상대 원망 감정과 더불어 피해를 당한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가엾게 여기는 슬픈 감정 상태를 내재하며, 따라서 활성화된 증오보다는 피해를 당한 자신의 신세에대한 심정이 주조를 이루기 때문에 증오와는 달리 상대가 자신의 아픈 마음을 심정적으로 알아줄 때 쉽게 풀린다고 합니다.
또 이규태씨는 한을 원어는 한문이지만 한국에서 그 의미가 확장된, 한국화된 개념으로 보면서 그 의미의 공간을 외부의 충격을 반사(反射)하지않고 마음속에 수용 처리하는 과정으로 잡습니다.
그는 한을 구조적으로 따져보면 원한 이외에 피해 의식이 복합되어 있으며, 피해 의식은 남에게의 복수를 자신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해결하려하는 자학적 요소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좋은 예로 어린이들도 싸울 때 서로“ 때려, 때려”하며 얻어 맞는 자세를취하는 피학적 도전을 하며, 한국인의 민간 신앙의 대상신위가 한결같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거나 강자에게 피해 원한 품고 죽은 인물들이라는 것을주목했습니다. 이를테면 신라으 마지막 임금 경순왕, 부하에게 살해당한 고려의 공민왕, 이 성계의 흑심 때문에 살해당한 최영장군, 역시 누명으로 살해 당한 남이장군, 임경업 장군등 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살해 당했고 그 원한 때문에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한이카타르시스 작용으로 인해 한국인은 약자에게 공감하는 약자의식, 자신을약자처럼 보임으로서써 많은 사람의 공감속에 안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런 약자 공감의식은 강자의 폭주를 은연중에 제어하는 긍적적 가치로 나타나가도 하지만 자칫 감정적 요인이 이성적 요인을 약화 시키는 부정적 가치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외로도 한에는 외족들이 이해하기 힘든 여러가지 복작ㅂ한 심리상태가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지난 번 생각했던 부정적인 심정들은 한에 맺힌 한국인들이 심리적 한 표현들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생각하는 화병도 한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며, 어떻게 보면 화병은 분노의억제에 따른 한의 축적된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일반 서구인들 보다 한국인들이 더 많이 일상생활에서 분노를 느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서구인들이 분노를 일상생활에서 열번 느낄 때 한국인은 오십번을 느끼고, 서구인들이 여덟번 표출하면 한국인은 스무번쯤 표출한다는 연국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원통함이나 원한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해결받는 길을제시 합니다.
“내가 소리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 도다.
내가 원통함을 그 앞에 토하며 내 우환을 그 앞에 진술하는 도다. …… 나늬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에게서건지소서 저희는 나보다 강하니이다” (시142: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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