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강인함을 부각시키는 리얼리티 쇼의 한국 대표이니 멋지게싸워 우승하겠습니다”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35명의 여성 파이터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서치 리얼리티 쇼 ‘팜므 드 액션’ (Femme D’ Action)에서 메인 캐릭터 ‘김치’로 출연한 김지혜(23·사진)씨의 당찬 각오다.
‘팜므 드 액션’은 1980년대 돌풍을일으켰던 인기 여성 레슬링 쇼‘ 글로우’ (G.L.O.W.)의 현대 버전이다.
글로우를 제작, 감독했던 맷 시머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팜므드 액션’은 육체적 강인함만 강조하는 레슬링 쇼와는 달리 코믹북에등장할 법한 캐릭터로 분장한 출전자들은 유머와 재치로 위기상황을대처하고 자신의 출신국 명예도 지켜야 한다.
김씨는 “지난 연말 촬영에 들어가현재 에피소드 4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매주 1회 캐릭터 연구를 하고무술훈련도 받고 있다”며 “’김치’로불리는 악역(Bad Girl) 캐릭터를 맡아8명의 메인 캐릭터들과 생존 투쟁을아주 재미있고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칼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공중 보건학을 전공하는 그녀는 자주 가는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작고 단단한체구에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그녀의 캐릭터를 눈여겨본 멧 시머감독이 명함을 건넸고 6개월을 고민하다가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내년 1월 방영될 예정인 ‘팜므 드액션’의 예고편(www.youtube.com/FemmeD’ ActionPreview)에서 그녀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코믹하면서에너지 넘치는 김치 파이터를 연기한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를위한 기림비와 수요시위를 설명하며7가지 요구사항을 한국어로 말한다. femmedaction.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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