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젤‘돈 받고 사인’에 무혐의…반 게임 출장정지로 종결 A&M-앨라배마 기대치, 하이즈만 2연패 전망 모두 폭등
텍사스 A&M의 수퍼스타 쿼터백 자니 맨젤은 NCAA 징계의 먹구름이 사라지면서 홀가분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돈을 받고 다수의 기념품에 사인을 해줬다는 혐의를 받아 선수자격박탈 위기에 놓였던 대학풋볼 최고의 수퍼스타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이 NCAA(전국대학체육협회)로부터 혐의가 없다는 면죄부를 받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NCAA와 텍사스 A&M은 28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인 맨젤에게 시즌 개막전인 오는 31일 라이스와의 홈경기에 전반을 뛰지 못하는 징계가 부과됐다고 발표했다.
NCAA는 맨젤이 사인을 해주고 돈을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했으나 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었고 단지 다수의 물품에 사인을 해줌으로써 추후 물품소유주에 금전적이득을 얻을 가능성을 유발시켰다는점에서 반 게임 출장정지 처분만 내렸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라 맨젤과 텍사스A&M은 이번 스캔들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둔 셈이 됐다. 보통 NCAA의 조사는 수개월은 물론 수년까지 늘어지며 이 경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맨젤이 경기에 나섰다가 추후 그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가 나선 모든 경기가 몰수패로 처리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생각할 수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빠른 결말이 나왔을 뿐 아니라 사실상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록라이스와의 개막전에 전반을 뛰지 못하지만 텍사스 A&M에게 이 경기는맨젤 없이도 충분히 이길 수 상대여서 거의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또 이번 결과에 따라 모든 어두운그림자가 사라진 맨젤의 하이즈만트로피 2년 연속 수상 가능성도 다시 2배로 점프했다. ESPN에 따르면맨젤의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확률은징계발표 전 12대1에서 6대1로 뛰어올라 브랙스턴 밀러(오하이오 스테이트 쿼터백, 3대1), 자데비언 클로우니(사우스캐롤라이나 디펜시브 라인맨,5대1)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로써 다음달 14일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펼쳐지는 앨라배마와 텍사스 A&M의 대결은 완벽하게올 시즌 최고의 빅게임으로 모든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게 됐다. 프리시즌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가 텍사스A&M 원정경기에서 나서는 이 경기는앨라배마가 사상 초유의 내셔널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하는데 최대의 관문이 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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