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라우든 카운티가 워싱턴 지역 중 소규모 사업체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나타났다. 연방 금융기관 조사위원회(The Federal Financial Institutions Examination Council, FFIEC)가 최근 발표한 2012년 1백만 달러 미만 상업용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출금이 가장 많이 승인된 곳은 라우든 카운티였다. 대출 승인 건을 보면 카운티는 지난해 7,311건으로 2011년보다 20%가 증가했다. 대출액으로 따지면 총 2억9천만 달러가 풀려 전해에 비해 27%가 높았다. 이 같은 대출액 규모는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를 훨씬 앞지르는 수준이다. 라우든이 훼어팩스와 몽고메리에 비해 소규모 사업체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평가된다. 2011년 센서스 추정치에 의하면 소규모 사업체 수에서 훼어팩스와 몽고메리는 각각 라우든에 세 배 이상 앞서고 있다. 라우든이 소규모 사업체 투자에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사업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 제도가 보다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 경제 개발국의 버디 라이저 국장 대행은 “사업자들이 투자를 하고 업체를 성장시키는데 기반이 되는 제도적 장치를 튼튼히 하기 위해 (각 기관이) 일치단결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라이저 국장 대행은 소규모 사업자들이 은행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든 카운티는 기술 부문 업체가 많이 몰려 있는 점도 사업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라이저 국장 대행에 따르면 카운티 근로 인구의 29%는 최첨단 기술 분야 종사자들이다. 라이저 국장 대행은 “라우든은 지난 10년에 걸쳐 기술 부문 업체의 투자지로 부상했다”며 “지금은 거의 모든 기술 분야의 사업체가 입주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운티에서 기술 부문 업체가 몰려 있는 지역은 사업 투자가 타 지역보다 훨씬 빠르고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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