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내년 시즌까지 못 뛰게 하려는 타자(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를 때린 투수(라이언 뎀스터·보스턴 레드삭스)에 20일 5개 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렸다.
뎀스터는 지난 일요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첫 피치를 로드리게스의 무릎 뒤로 던진 뒤 다음 2개는 바짝 몸 쪽으로 던지며 로드리게스를 위협했다. 볼카운트 스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뎀스터가 4번째로 던진 공은 결국 로드리게스의 팔꿈치 프로텍터에 맞고 등에 꽂혔다.
이때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한 죄로 역시 벌금처벌을 받은 양키스의 조 저랄디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로드리게스에 대한 불만을 이런 식으로 나타내는 것을 막으려면 리그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메이저리그에서 그 호소를 받아들인 셈이다.
하지만 레드삭스는 때마침 7일 동안 다섯 경기를 치르는 스케줄이라 뎀스터는 선발등판을 건너뛰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높다.
로드리게스는 약물관련 211개 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상태지만 항소하고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중으로, 이를 곱게 보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