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도서관 80~90%가‘다케시마·일본해 표기’
▶ 독도홍보국제사절단 LA 방문 발대식 갖고 대학 순회활동
“일본의 역사 왜곡과 잘못된 영유권 주장의 오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바로잡고자 합니다”전 세계 대학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독도 명칭 사용과 동해 표기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비정부기구 청소년들이 미국을 찾았다.
독도수호국제연대(위원장 고창근) 소속 청소년과 대학생 24명은 지난 12일 LA에 입국해 8박9일 일정으로 독도 알리기 활동을 시작했다. ‘‘독도 홍보 국제사절단’인 이들은 LA와 샌프란시스코 주요 대학과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2006년 창립된 독도수호국제연대는 비정부기구(NGO)로 한국과 국제사회의 각종 학술자료에서 잘못 서술된 ‘다케시마와 일본해’란 표기를 시정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독도수호국제연대에 따르면 현재 각 대학과 세계 곳곳에서 통용되는 다케시마와 일본해란 표기는 1905년 일본의 일방적 영유권 주장이 퍼졌기 때문이다.
고창근 위원장은 “4년 전부터 한국 도서관 장서들을 찾아본 결과 70% 이상이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대학과 관공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독도와 동해 표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미국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독도 홍보 국제사절단은 13일 UCLA 도서관을 방문해 다케시마와 일본해 표기 실태를 조사하며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UCLA 한인학생회,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와 협력해 미국 대학이 독도와 동해 표기에 나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근 위원장은 “UCLA 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80~90%가 일본식 표기를 따랐다”면서 “선진국의 군사지도, 각 대학의 한반도 지역 표기를 바로잡는 운동을 전략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날 저녁 LA 한인타운 내 가든 스윗 호텔에서 독도 홍보 국제사절단 LA 발대식을 갖고 미국 내에서 활발한 독도 홍보활동을 다짐했다.
한편 14일 독도 홍보 국제사절단은 LA 지역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15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이동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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