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고아들 거처 마련 위해
▶ 오는 10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북가주에서 예배 사역과 북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늘찬양선교단’(대표간사 장승국)이 탈북 고아들의 거처마련을 위해 북가주지역을 투어 하는 찬양 선교집회투어를 갖고 있다.
늘찬양선교단은 이번 북가주 전체 투어의 주제를 ‘주의 나라 세우소서’로 정한 뒤 27일(토) 새크라멘토 시온장로교회에서 펼쳐진 찬양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에 들어갔다. 오는 10일(토)에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투어에 앞서 늘찬양선교단은 지난 24일(수)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장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투어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늘찬양선교단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성일 목사는 "현재 탈북고아 8명과 목회자 가정 등 총 12명이 거주하고 있는 중국 M지역의 건물에서 쫓겨나게 생겼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장소를 모색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 이렇게 북가주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대하며 찬양집회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 목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부동산을 1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매매할 경우 1채를 제외하고는 폭탄세금을 부과하기로 세법을 바꿈에 따라 건물주들이 그 기한인 8월31일까지 가능한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해 세들어 있는 이들의 계약을 연장해주지 않아 M지역의 고아원 역할을 하는 장소가 이사를 가야 한다.
이에 늘찬양선교단에서는 고아원의 장소를 매년 옮겨 다니는 것도 그렇고 해서 구입을 결정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안 목사는 이와 함께 현재의 중국지역 기독교현황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피력했다. 그는 중국사역을 하다 보니 북동지역에서는 조선족 목사들이 탈북자 사역을 많이 하고 있는 이들 사역자들이 신학적으로 열악할 뿐 아니라 신앙의 배경에도 문제가 있는 등 자질의 문제를 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족 목회자들을 훈련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목회 훈련원을 건립, 30여명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한 뒤 "처음에는 신학적으로 열악한 것이 문제였으나 이젠 신학교에 자유주의적인 신학자들만 남아 잘못된 신학과 대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 목사는 "언젠가 북한 문이 열려 복음이 자유로워질 경우 남한에서 올라가 복음 전하기보다 문화적이나 생활, 환경적으로 조선족이 북한과 융합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탈북자에게 좋은 신앙 가르쳐주고 북한 문이 열릴 때 이분들을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하는데 자질의 문제가 분명 있다"고 전했다. 안 목사는 이어 "중국의 크리스찬이 10%정도 되기에 많은 이들이 중국 교회에 선교사가 필요 없다고 하는데 이단종교가 성황 하는 등 잘못된 신학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떠나야 할 때가 아니라 바르게 지도하고 가르칠 선교사가 오히려 필요한 때"라며 중국 현지의 기독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찬양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8월10일(토) 오후7시
장소: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문의:장승국 간사(408)313-4780
<이광희 기자>
북한탈북 고아들의 고아원 건립을 위해 북가주지역 투어를 결정한 늘찬양선교단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대현 간사, 장승국 대표간사, 안성일 고문 목사, 김선혜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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