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정경석 선교사. 카리브신학원 통해 선교사역
“신학교 교육을 통해 현지 사역자를 양육하여 카리부해 지역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져 합니다”베네수엘라 선교사로 베이지역을 일시방문한 정경석 선교사는 “신학교를 통해 현지 목회자와 전도사, 원주민 교육을 실시하여 복음의 일꾼을 키우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선교사는 택사스 주립대학에서 해양 수산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77년 석유산유국으로 봉급을 많이 주겠다는 베네수엘라 해양연구소 연구원으로 초빙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첫발을 디딛었다. 그는 본래 2년만 있다가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미 남침례교 선교사를 도와 쿠마나 제일 침례교회를 설립하면서 그곳에 주저 않게 됐다. 미국 선교사가 철수한 후에는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교회 개척사역에 나서게 됐다. 그는 1988년 제일침례교회를 비롯 가나안교회, 쿠마나 중앙교회 등 8개 교회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경석 선교사는 베네수엘라에 제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신학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인구 60만명의 쿠마나시에 100여개의 개신교회가 있지만 정규 신학교는 없었다. 그래서 2005년 쿠마나(Cumana)에 ‘카리브 복음주의 신학교’를 설립했다. 신학교에는 신학사와 목회학 석사, 교육학 석사 등 3과정을 두고 있다. 또 학위가 없는 원주민들을 위해 원주민 특수과정을 설치하여 복음의 일꾼을 키우고 있다. 신학교의 강의는 미주와 한국의 자원 봉사 강사로 진행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학부에 6명, 신대원과정에 4명, 원주민 특수과정에 6명 등 16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밝히고 학생 숫자가 적어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오순절계통 교회는 신학공부에 대한 거부감과 아울러 목사 안수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없다면서 안수를 받지 않거나 고도 사역을 하고 있다고 현지 실정을 소개했다.
그러나 카리브신학교에서는 지금까지 4명의 목사를 안수했으며 올해 2명을 더 안수할 계획이다. 정경석 선교사의 카리브해 선교와 교육사역을 북가주지역의 해병대 출신들이 돕고 있다. 정 선교사의 해병대 동기인 김원조씨를 비롯 이동호, 유형섭, 이종혁, 계용식씨 등 해병출신들은 지난 12일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에서 선교헌금을 전하며 정 선교사를 격려했다. 이동호 안수집사(콩코드 침례교회)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정신으로 앞장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정 선교사의 사역을 후방에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석 선교사는 베네수엘라 쿠마나 현지교회에 미주지역교회들이 장단기 선교팀을 보내 주어 사역이 활발하도록 지원을 바라고 있다. 또 베네수엘라에 현지 일꾼 양육을 위해 세워진 유일한 카리브신학원에 미주교회 목회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강의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락처: kyungsukchung@yahoo.com
<손수락 기자>
베네수엘라 정경석 선교사(앞줄 가운데)와 선교 사역을 후원하고 있는 북가주해병 전우회원들. 앞줄왼쪽부터 이동호, 정경석 선교사, 김원조 해병동기. 뒷줄왼쪽 유형섭, 이종혁, 계용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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