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슈머 상원의원“공화 지지 낙관”
▶ “본회의 상정 금주 내로 앞당길 수도”
민주당이 신속한 처리를 다짐하고 있어 포괄이민개혁법안(S744) 법안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이전까지 상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2일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원은 포괄이민개혁법안을 7월4일 전까지 통과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상원 이민개혁 8인 위원회 멤버로 민주당 상원 서열 3위인 슈머 의원은 “나는 7월4일까지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법안 통과에 필요한 70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슈머 의원은 이민개혁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결국 하원에서 무산될 것이라는 반이민개혁 그룹의 주장에 대해 “포괄이민개혁안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며 하원도 결국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이민개혁법안 의회 통과를 낙관했다.
또, 슈머 의원은 상원 본회의 상정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슈머 의원은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S744 법안은 당초 본회의 상정 예정일인 6월10일에 앞서 오는 7일 상정될 수도 있다”고 밝혀 신속한 상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원이 포괄이민개혁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하원도 이번 주 독자적인 이민개혁법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공화 양당 8인 의원으로 구성된 하원 이민개혁 8인 위원회는 빠르면 4일 늦어도 7일까지는 독자법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이민개혁법안 처리에 돌입한다.
한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 포괄이민개혁안이 결국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2014년 중간 선거를 예상한다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공화당이 포괄이민개혁안을 무산시킬 경우,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할 수 가능성이 커 공화당은 전략적인 이유에서라도 포괄이민개혁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히스패닉 유권자와 아시아계 유권자로부터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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