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부정행위 사건 발설자를 색출하기 위해 교직원 이메일을 해킹한 책임을 지고 하버드대의 하버드 칼리지 학장이 해임됐다.
하버드대는 학생 시험 부정행위 사건 발설자를 찾기 위한 교직원 이메일 조사를 승인한 에블린 해먼즈 학장을 보직 해임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버드대학 인문학 학부과정을 총괄하는 하버드 칼리지에서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학장에 올랐던 해먼즈는 5년 만에 보직에서 물러나 평교수직으로 돌아간다.
해먼즈 학장은 당분간 안식 휴가를 낸 뒤 교단에 복귀해 미국 흑인문제를 다루는 W.E.B 뒤부와 연구소에서 ‘인종과 성’을 주제로 한 연구 프로그램을 맡을 예정이다. 해먼즈 학장은 지난 4월 이메일 해킹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하버드대도 지난 3월 학생 시험 부정행위 사건을 누설한 교직원을 색출하려고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는 사실을 공식 시인했다.
그러나 이메일 계정을 살펴본 것은 비공개 이사회 회의 내용이 빠짐없이 유출된 것을 우려해 경위를 조사하려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해먼즈 학장은 MIT에 재직 중이다 2002년 하버드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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