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문병곤 감독(30·사진)의 ‘세이프’(Safe)가 단편 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Palme D’or)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13분 분량의 이 짧은 영화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여대생이 가불금을 갚기 위해 사람들이 환전을 요구하는 돈의 일부를 몰래 빼돌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대상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가, 감독상은 멕시코 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의 ‘헬리’)가 받았다. 또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이 심사위원상을,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어 터치 오브 신’이 각본상을 받았다.
이밖에 여우주연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더 패스트’ 주연인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남우주연상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에서 열연한 할리웃 배우 브루스 던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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