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미 국영 MBN-TV 에디터 훼어팩스, VA
가이아(Ga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대지의 여신이다. 가이아는 너무나 아름답다. 푸른 강줄기, 울창한 숲, 넓은 바다를 갖고 있고 파란 하늘까지 갖고 있다. 그 넓은 하늘에는 낮과 밤이 교차되는 시간이 가이아의 시간으로 약 42년이나 걸리는 신비한 남편 우라누스(Uranus)도 함께 살고 있으며 가이아에는 많은 생물이 살고 있고 무생물과 더불어 서로 아플 때 어루만져주고 치유를 하면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지금 가이아는 아프다. 가이아는 지구이다. 우라누스는 천왕성이다. 환경론자의 대부라 말하는 영국의 제임스 러브룩(1919-현재) 이 1972년 “가이아 가설”을 제시하였다. 러브록은 “환경운동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이며 1970년대에는 미국 나사의 바이킹 프로그램에 관여했던 과학자이고 환경론자이다. 그는 200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썼고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이다. 그리고 “가이아의 복수” 라는 책의 저자이기도하다. 가이아의 뜻은 살아있는 지구를 비유한 의미이다. 그는 “가이아의 복수”에서 지구의 자연 생태계들은 우리가 농토로 쓰게끔 있는 게 아니라 행성의 기후와 화학을 유지하기위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 인류는 식량을 얻기 위해 지구 모두를 농경지와 주택지로 사용하려고 하며 또한 무자비하게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 지구 온난화를 촉진시켜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어 지구가 견디다 못해 성을 내어 우리에게 복수를 하기 전에 가이아를 어떤 방법을 써 치료하여 달래야 한다고 한다 .
이 지구는 항상 자기 복원력을 갖고 있다. 한 예로 바다 해초는 바다 전역에 분포되어있다. 바다해초는 빗물을 통해 바다에 스며든 이산화탄소 즉 온실가스를 섭취하고 구름을 형성시켜서 태양광선을 가려 대기에 산소와 온실가스 비율을 조정하게 조절시켜주며 지상의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입하고 산소를 품어준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본다면 지구도 자기 복원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서로 아픔을 치유한다는 뜻도 될게다. 하지만 이 자기 복원력을 상실하면 큰일이다. 복원력을 망가트리는 원흉은 이산화탄소이며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자기 복원력을 상실시킨다는 뜻이다. 그의 치료 방법은 화석원료의 사용을 금하고 핵을 이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핵발전소의 원리인 핵분열에 의한 발전이 아니라 핵 융합 발전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핵분열 발전은 방사능이 발산하여 인체에 위험하지만 핵융합 발전의 고온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없다는 주장이다. 아직 연구 중이다.
며칠 전 사이언스 데일리 5월 10일 인터넷 판에 2013년 5월 9일로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가 사상 최고로 400ppm 을 넘어선 것으로 하와이 관측소에서 관측 했다고 한다. 이 400 ppm은 지구가 자기 복원력을 상실하는 수치로서 마지노선으로 정한 것이다. 또 이 수치는 기온이 훨씬 높았던 300만 년 전 이래 처음 세워진 기록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 지는 전한다. 마우나로아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이산화탄소 관측소인데 이곳에서 1958년부터 촬스 킬링 박사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측정한 그래프, “킬링 커브(Keeling Curve)” 에 400 ppm이 도달하였다. 이 그래프는 촬스 킬링이 죽자 아들인 랄프 킬링이 대를 이어 측정하였다. 그는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400ppm에 도달할 때까지 정지되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인류가 조절을 할 수가 있지만 에너지를 사용하는 화석원료를 얼마만큼 적게 쓰는데 있다” 라고 말하였다.
이제 400ppm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가이아는 우리에게 복수를 할런지, 러브록의 말대로 핵융합을 성공하여 대체에너지로 사용, 죽어가는 가이아를 살릴런지 …….
우리는 기필코 가이아를 살려야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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