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주지사, 29억달러 늘린 수정안 발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14일 공립학교 교육예산 지원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3~14회계연도 예산 수정안을 발표했다. 총 964억달러에 달하는 수정안은 브라운 주지사가 지난 1월 제시했던 것보다 13억달러 줄어들었지만 공립학교 교육예산 지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게 특징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K-12 공립학교 및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비는 지난해보다 29억달러가 증가한 565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브라운 주지사가 1월에 발표한 교육예산 558억달보다도 7억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K-12학년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1인당 교육비는 2011~12회계연도의 7,175달러에서 2013~14회계연도에는 8,221달러로 늘어나고 2016~17회계연도에는 9,929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브라운 주지사는 특히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이나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 자녀들이 많은 교육구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예산안이 공정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도덕적 파워를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와 함께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사용할 기금 4,800만달러를 추가로 배정했고 경범을 짓고 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범죄자들을 카운티 감옥으로 이송하는데 필요한 예산 7,200만달러를 보호감찰국에 7,200만달러를 따로 배정했다. 가주 정부는 지난 2년간 주지사와 주 의회가 단행한 230억달러의 지출삭감과 한시적 증세로 당초 예상보다 약 45억달러 많은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리는 6월말까지 28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3-14년도 예산안은 6월15일까지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브라운 주지사는 6월 말까지 서명하면 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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