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비전교회 워크 톤, 모은 성금은 불우청소년, 극빈자 등 돕는 5개 기관에 전달
▶ 밀피타스 시장도 참석 격려
지역 커뮤니티 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걷기 행사(Walk A Thon)가 지난 27일 뉴비전교회(담임 이진수 목사) 주최로 열렸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밀피타스 고등학교 풋볼경기장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는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많은 교인들이 참가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호세 에스테베스(Jose Esteves) 시장과 산타클라라 카운티 데이브 코르태세(Dave Cortese) 수퍼 바이저 등 주류 사회 인사들도 교인들과 함께 걷기에 동참했다.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지역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사한다”면서 감사장을 뉴비전교회 이진수 담임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행사는 엘 브라스 밴드(프랭크 김목사 지휘)의 반주에 의한 참석자들의 찬양과 이진수 목사의 말씀, 귀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이진수 목사는 성경(마태 5장 16절) 말씀을 통해 “교회는 세상의 빛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발걸음을 통해 작은 정성을 모아 봉사 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 목사는 사랑의 사도인 요한이 교회를 향해 “사랑 안에서 걸으라”고 격려했다면서 “우리 마음에 지역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품고 웃음과 기쁨을 나누며 함께 걷자”고 인사말도 전했다. 걷기 행사에 앞서 불우 소년 소녀 학생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존 시놋트 초등학교 교장과 극빈가정을 돕고 있는 Milpitas Food Pantry, 노숙자에 임시 거처와 음식을 제공하는 InnVision 셀터 네트워크, 여성 임신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RealOptions, 실리콘벨리 한미봉사회 등 5개 기관 대표들이 나와 교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인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지원을 받게 된 이현아 한미봉사회 관장은 “지난 한 해동안 산타클라라 카운티내 2천여명의 한인들을 도왔다”고 밝힌 후 “정성을 다해 지원해준 금액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꼭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워크 톤을 준비한 최창섭 안수 집사(준비위원장)는 “교회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같이 존재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전 교인의 동참으로 지난 2011년의 모금액(30,587달러)보다 더 많은 성금을 모으기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뉴비전교회는 지난 2011년 제1회 워크 톤을 통해서는 3개 기관을 도왔으나 이번에는 5개 기관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했다.
<손수락 기자>
이진수 담임목사의 설교- 뉴비전교회 이진수 담임 목사가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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