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브라질월드컵 북중미최종예선 3차전에서 최대 관문을 큰상처 없이 통과했다.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대표팀은 26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라이벌 멕시코와의 북중미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슈팅수 19-1, 코너킥 15-2가 말해주듯일방적으로 몰렸으나 끝까지 멕시코에한 골도 내주지 않고 0-0 무승부를 기록, 승리만큼 값진 승점 1을 보탰다. 이로써 최종예선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미국은 파나마(승점 5)에 이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승점 4)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코스타리카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첫 3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멕시코는 승점3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10만5,000여 대관중이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미국은 시종 멕시코의 일방적인 파상공세에 시달렸으나 끝내수비벽이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는데성공했다. 반면 멕시코는 다시 한 번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무득점에 그쳐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멕시코는 이번 최종예선 3경기에서 단2골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특히 지금까
지 거의 천하무적을 자랑했던 아즈테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은 이번 무승부로 아즈테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단 2무(13패)째를 따냈다. 또 다른무승부는 1997년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거둔 0-0 경기였다.
< 김 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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