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지구 존 최 후보 과반수 득표 관심
▶ 차기 시장·판매세 추가인상안 등 결정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날이 밝았다.
5일은 LA시에서 시장과 시 검사장, 감사국장을 새로 뽑고 총 15개 시의회 지역구 가운데 절반인 홀수 지역구 8개 곳의 시의원 등을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올해 시 선거를 통해 LA시의 3대 고위 공직자가 동시에 모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면서 LA 시정의 면면이 크게 바뀔 전망인 가운데 특히 제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존 최 후보가 한인사회 최초의 시의원 탄생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어 이번 선거는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매우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또 LA시 판매세율을 0.5%포인트 인상하는 발의안도 주민 투표에 부쳐지는 등 이번 선거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임은 물론 LA 한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될 사안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13지구 시의원 선거
이날 존 최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게 되면 역사적인 한인 첫 LA 시의원 당선의 쾌거를 이루게 되지만, 이번 13지구 시의원 선거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난립해 있어 사실상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거 초반부터 선거기금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 후보를 비롯해 미치 오파렐 에릭 가세티 시의원 수석보좌관, 맷 제이보 전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보좌관, 알렉스 데오캄포(필리핀계) 후보, 에밀 맥 후보 등이 치열한 득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존 최 후보는 약 3,000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등록돼 있는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경우 결선 진출과 시의원 당선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한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막판 집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A 시장 선거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감사국장이 선거 초반부터 지지율 1,2위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케빈 제임스 전 연방검사와 잰 페리 LA시의원(9지구)이 뒤쫓는 양상이다.
’2강’ 후보인 그루얼 감사국장과 가세티 시의원은 그동안 한인들과 잦은 만남을 가졌고 ‘맞춤형 공약’을 통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해온 가운데 이들 2명이 오는 5월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나 다크호스인 제임스 후보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 될 지도 관심거리다.
■발의안
LA시 판매세율을 현행 9.0%에서 9.5%로 0.5%p 올리는 ‘발의안 A’와 LAPD 경찰요원들이 민간 은퇴연금을 자신의 비용으로 매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발의안 B’, 버뱅크 통합교육구 개선을 위한 채권 발행을 골자로 한 LA 카운티 ‘발의안 S’ 등이 상정돼 있다.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
한인 밀집지인 세리토스에서는 이날 시의원 2명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총 7명의 후보 중 한인 제임스 강, 마기영 후보의 시의회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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