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의 박세영(맨 오른쪽) 이민자 권익담당 등 관례자들이 이민개혁법안 통과 촉구를 위한 버스투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민족학교 등 이민단체
4일부터 연방의원 방문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한인 등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대규모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민족학교는 오는 4일부터 2박3일 동안 ‘캘리포니아 가족 재결합 버스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족 재결합 버스투어는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신분문제로 추방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알리기 위해 연방 의원들을 찾아가는 캠페인이다.
이날 민족학교 이민자 권익팀은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행정부와 연방 의회는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안에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는 “2010년 소수계 연합단체는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추진했지만 좌절됐다”면서 “2012년 히스패닉, 아시아계 유권자가 이민개혁을 원한 만큼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약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자 가족 재결합 버스투어는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목표로 시카고 등 연방 의회 100개 지역구에서 실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버스투어는 3월4일 오전 9시 샌타모니카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작된다.
이번 남가주 지역 버스투어는 민족학교·히스패닉 이민단체 및 전국 이민단체연합 FIRM이 주관한다.
민족학교 박세영 이민자권익 담당은 “2박3일 동안 이민개협법안 통과에 미온적인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 6곳을 찾아가 한인사회 여론을 전달할 것”이라며 “한인들은 버스투어에 동참해 이민개혁 필요성, 소수계 커뮤니티 바람, 신분문제로 고통 받는 이민자 가족의 사정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 7명 중 1명은 서류미비자로 추방 두려움에 떨고 있다. 또 한인 7만7,000명은 가족 초청 및 취업이민 서류적체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정의센터(AACAJ), 아태계 커뮤니티연합(AAPI·API) 등 전국 주요도시 아태계 권익단체 6곳은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1,800만 아태계 여론조성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아태계 유권자 73%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연방 행정부와 의회가 조속히 이민개혁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스투어 참여 문의 (323)937-3718
<이민개혁 촉구 버스투어 일정>
■4일
-오전 9시: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 사무실(11111 Santa Monica Blvd. #9015, LA)
-정오: 폴 쿡 의원 사무실
(14955 Dale Evans Parkway, Apple Valley)
-오후 3시45분: 케리 밀러 의원 사무실 (8300 Utica Ave. #105, Rancho Cucamonga)
■5일
-오후 1시: 에드 로이스 의원 사무실
(210 W Birch St. #201, Brea)
-오후 3시30분: 존 캠벨 의원 사무실
(20 Pacifica #660, Irvine)
■6일
-오전 9시: 하워드 맥케온 의원 사무실(26650 The Old Rd. #203, Santa Clarita)
-오후 2시: 케빈 맥카시 의원 사무실
(4100 Empire Dr. #150, Bakersfield)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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