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범적인 경관이 근무 중 머리에 총을 맞고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처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시티경찰국 소속의 모터사이클 순찰을 맡고 있는 피터 라보이 경관은 27일 낮 12시경 깁본과 사우스 핏 스트릿에 위치한 초등학교 ‘라일즈-크라우치 아카데미(Lyles-Crouch Traditional Academy)’ 인근에서 택시를 세워 교통 단속을 하던 중 기사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버지니아 웃브릿지 거주의 카쉬프 바쉬어(27) 택시 기사는 라보이 경관이 모터사이클에서 내려 택시에 접근하자 총을 발사했다.
바쉬어 씨는 총을 쏘고 달아나다 경관의 추격을 받고 포트 헌트 로드와 벨 비유 블러바드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받으면서 차가 멈춰져 체포됐다.
“경관 중의 경관(cop’s cop)”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라보이 경관이 변을 당하자 쿡 경찰국장은 “경찰국은 물론 알렉산드리아에 충격적인 날”이라고 애석함을 표현했다. 라보이 경관은 업무 외의 시간에는 알렉산드리아 시티 공립교에서 어린이 돕기 자원봉사 활동도 펴 오는 등 경찰 안팎으로 신망이 높았다.
자녀와 부인을 두고 있는 라보이 경관은 17년 간 근무해 왔으며 모터사이클 순찰 업무는 6년 전부터 시작해 왔다.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센터의 고위 관계자는 라보이 경관의 건강 상태는 향후 2~3일이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를 담당한 한 의사는 “라보이 경관은 일반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았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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