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하바 샌프란시스코 49ers 감독(왼쪽)은 결국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11번)를 캔사스시티 칩스로 트레이드했다.
샌프란시스코 49ers에서 주전 쿼터백의 자리를 ‘호투준족’ 콜린 캐퍼닉에게 빼앗긴 알렉스 스미스(28)가 캔사스시티 칩스로 트레이드됐다.
2005년 NFL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1번 지명 선수였던 스미스는 49ers에서 방출해서라도 풀어줄 것을 요청했고, 49ers는 그 아무 대가도 받지 못하고 내보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결과 트레이드를 추진해 쿼터백이 절실히 필요한 칩스로부터 오는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의 2라운드 지명권(종합 34번)에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라운드 지명권을 하나 더 얹혀 받아냈다고 27일 FOX스포츠에서 보도했다.
스미스가 ‘뇌진탕’(concussion) 후유증으로 뛰지 못하는 동안 캐퍼닉이 돌풍을 일으키며 49ers를 수퍼보울 준우승까지 끌어올리는 바람에 스미스는 이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치기 전 10월29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먼데이나잇풋볼 경기에서도 인터셉트된 패스 없이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 던진 패스 19개 중 18개를 정확하게 꽂는 ‘컴퓨터 패싱’을 보여줬고, 억울한 신세가 됐을 때도 최고의 매너와 인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미스는 NFL에서 80개 경기에 걸쳐 터치다운 패스 81개에 인터셉션 63개, 1만4,280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새로 칩스 사령탑에 오른 앤디 리드 전 필라델피아 이글스 감독은 스미스의 이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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