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아 시의원·매니저 작년 안성·일본 방문
▶ 당사자들“업무상 필요”
브레아시 돈 슈바이처 전 시장을 비롯해 브렛 멀독 시의원과 팀 오도넬 시 매니저가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한국의 안성을 비롯해 일본을 다녀 온 것(본보 2012년 11월8일)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19일자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돈 슈바이처 전 시장과 브렛 멀독 시의원, 팀 오도넬 시 매니저는 지난해 9월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 등지를 방문하면서 시 예산 9,351달러를 사용한 것에 대해 한 주민이 이의를 제기했다.
주민인 케이시 풀링톤은 “시장이 시의 예산을 들여 공적인 일로 아시아를 다녀 온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브렛 멀독 시의원과 팀 오도넬 매니저가 함께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불필요한 출장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지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시 풀링톤은 또 “재정부에 확인해 본 결과 매니저는 당시 방문 일정을 오버타임으로 계산해 추가로 급여를 받아 갔다”며 “주민들의 세금을 함부로 쓰는 것을 보면서 조용히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팀 오도넬 매니저는 “안성시와 일본을 방문하고 지역 정치인들을 만나 정치적인 공감대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협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 도시간 교환학생 프로그램들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다시 확정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이것을 휴가차 방문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고 반박했다.
돈 슈바이처 전 시장 역시 “안성시로부터 안성 축제기간에 방문해 줄 것을 초청 받았고 내가 브렛 멀독 시의원, 팀 오도넬 시 매니저가 함께 동승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빽빽한 일정으로 힘든 출장이었지만 브레아를 자매결연 도시에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의의를 다졌다.
한편 돈 슈바이처 시장을 비롯해 이들 3명의 시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자 통역관과 함께 지난해 10월1일 한국의 안성에서 개최된 ‘안성 세계 민속축전’ 개막식 참가한 후 일본 한노시를 거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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