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 이은 플로렌스 NFL 커리어 포기
▶ MBA 학위 따고 일반인 길 가기로 결정
베일러 쿼터백 닉 플로렌스(왼쪽)는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 로버트 그리핀 3세(오른쪽)의 학교 기록을 깨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NFL 커리 어 대신 학업을 통해 일반인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AP선정 NFL 신인 공격수로 뽑힌 워싱턴 레드스킨스 쿼터백 로 버트 그리핀 3세의 후계자로 지난해 베일러를 8승5패의 성적과 할러데이보울 우승으로 이끈 쿼터백 닉 플로렌스가 NFL 커리어를 포기하고 일반인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7일 웨이코 트리뷴-헤랄드에 실린 인터뷰에서 플로렌스는 NFL 드래프트에 나서는 대신 베일러에서 MBA(경영학 석사) 프로그램을 마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경제학사 학위를 갖고 있는 플로렌스는 오는 12월에 석사과정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로렌스는 지난 시즌 베일러의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서 4,309야드 패싱으로 3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내고 568야드 러싱으로 10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는데 4,309야드 패싱은 바로 전 해에 그리핀이 대학풋볼 최고선수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하는 과정에서 수립한 베일러 한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그는 또 게임당 375야드 오펜스를 기록,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인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에 이어 오펜스 전국 랭킹 2위에 올랐다. 베일러는 플로렌스의 활약에 힘입어 할러데이보울에서 UCLA를 49-26으로 대파하고 시즌을 8승5패로 마쳤다.
플로렌스는 자신의 풋볼 커리어를 대학에서 끝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내 일생동안 함께 했던 것이었다. 당연히 아쉽고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4월 NFL 드래프트에서 내가 지명을 받을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NFL팀에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 풋볼을 그만 두더라도)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많을 것”이라고 다른 길을 선택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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