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 제11대 황현 주임신부 취임 미사가 지난 3일 오전 주일 교중미사시간을 통해 전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 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윌리엄 저스티스 주교 주례로 거행된 취임미사는 황현 주임신부, 주일학교 미사담당 김학현 신부, 오클랜드 한인성당 김광근 신부, SF교구 첫 한인서품 사제인 정윤석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했으며 윌리 세빌라 교구 종신부제가 함께 했다.
샌프란시스코 교구장 살바토레 대주교는 김학현 신부가 대독한 임명서한을 통해 “성 마이클 한인 본당 주임신부로 황현 신부를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하고 “황현 율리오 신부님에게 주어진 사목 안에서나 그 직무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기쁨과 평화를 나누는 거룩한 사제직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드린다” 고 했다.
이어서 주례자인 저스티스 주교는 주임신부 임명을 확인하고 신자들에게 주임신부를 소개하자 신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황 신부는 미사강론을 통해 “이곳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하느님의 은총과 도우심으로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성 마이클 한인성당이 영적으로 충만하고 성장하는 공동체, 하느님 구원사업에 충실한 종의 모습으로 커가는 공동체, 사랑과 나눔 평화와 일치가 넘쳐나는 참 신앙인의 공동체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 했다.
황 신부는 배포된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신자들의 기도 속에 본당 설립50주년을 앞두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하느님 앞에 바른모습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미사 후 환영식에서 저스티스 주교는 ”본인도 이민자출신으로서 이민자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SF 한인공동체가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새 신부님의 취임식을 맞아 여성 신자들은 한복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미사에 참례했고 미사 후 친교실에서 신자들은 함께 점심과 축하케익을 나누며 황 신부의 취임을 축하했다.
올해로 사제서품 16주년을 지낸 황 신부는 그동안 수원교구청과 여러 본당에서 사목한 후 이천 모전동 성당 주임신부를 마치고 교포사목을 위해 지난 12월 성 마이클 본당에 부임,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국인 천주교회는 북미주내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한인공동체로 2016년8월 공동체 설립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소속 본당으로 공동체사목은 한국의 수원교구가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와 협조해 사제를 파견, 사목을 해오고 있다.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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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 황현 율리오 주임신부가
취임미사에서 윌리엄 저스티스 주교의 요청에 따라 사제직무를
끊임없이 수행할것을 서약한 사제서품 서약갱신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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