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제대국으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하루에 평균 23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000∼2011년 멕시코에서 기아와 영양실조로 숨진 사람은 10만2,568명으로 연평균 8,547명이 사망했다고 20일 멕시코 주요 일간지인 ‘레포르마’가 정부 통계기관(INEGI)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루 평균 23.4명이 목숨을 잃는 것이며 거의 1시간마다 1명이 숨지는 셈이다.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74.6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5∼64세가 7.6%로 뒤를 이었다. 1세 미만도 6.7%에 달해 영아들이 영양실조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황이 심각한 데도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키 위한 정부 프로그램 예산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실조 퇴치를 위한 6개의 정부 프로그램에 배정된 예산은 2007∼2011년 1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신문은 정부의 부적절한 대처 외에도 기본 먹을거리의 생산 감소를 영양 부족에 따른 사망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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