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음악전문학교‘MI’레이첼 윤 학장 취임 후 성과
▶ 김형석 초청 29일 콘서트도
오는 29일 한국 대중음악계‘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김형석 프로듀서 초청 K-팝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는 레이첼 윤 MI 학장
“이제는 K-팝이 학사학위 정규수업 과정에 채택될 것입니다”
할리웃 음악전문학교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가 학사 정규과정에 ‘K-팝’을 도입한다. 동부의 버클리 음대와 함께 미국 양대 실용음악 대학으로 꼽히는 MI에서 K-팝이 하나의 대중음악 장르로 소개되는 것이다. 한인 최초로 MI 학장에 오른 레이첼 윤(43·한국명 윤지영) 학장의 추진력이 이뤄낸 성과다.
윤 학장은 “올해부터 학사(BA) 정규과정인 퓨전 클래스에서 한국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김형석씨의 대표곡들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이에 앞서 오는 29일 김형석(PD Kim) 초청 K-팝 콘서트를 MI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씨, MI 교수진들과 함께 MI 콘서트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윤 학장은 “학장 취임 후 처음 추진한 일이 ‘K-팝 라이브 연주 웍샵 클래스’ 개설이었다. 당시 대중음악의 흐름에 따라 신설한 공개강의였는데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 덕분에 ‘K-팝 클래스’가 날개를 날았다”고 말했다. 강의실이 비좁을 정도로 몰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K-팝 웍샵의 교수진을 각 분야 정상급 연주자로 바꾸었고, 보컬도 한국 R&B 가수 앤이 맡게 됐다.
또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수퍼스타 K(슈스케) 4’의 LA 예선을 유치하면서 한국 대중 음악계와 네트웍을 구축한 MI는 지난 11월 김형석씨가 운영하는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와 독점 협업계약을 맺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함께하는 음악전문 학교이다.
윤 학장은 “이번 K-팝 콘서트에는 김형석씨가 직접 피아노를 치고 그의 대표곡들을 MI 부학장인 기타리스트 호세 페로를 비롯해 베이시스트 스튜어트 햄 학과장, 기타리스트 스틱 매티센 학과장이 연주를 한다. 또 ‘넥스트’의 기타리스트로 KBS2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탑밴드 2’에서 심사위원으로 인기를 누리는 김세황씨가 특별 연주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7시30분 MI 콘서트 홀(6752 Hollywood Blvd.)에서 열리는 ‘김형석의 K-팝 콘서트’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입장이 무료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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