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의 새로운 교사 평가제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LA교사 노조는 지난 19일 학생 점수를 반영시키는 LA교육구의 교사평가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노조원 34,000명의 절반에 달하는 1만6,892명이 참가했으며 66%가 새로운 교사 평가제 합의안 승인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내 두 번째 규모의 LA교육구는 시카고와 뉴욕 등에 이어 학생들의 학업 향상도를 반영시키는 새로운 교사 평가제를 도입하게 됐다. 그러나 새 교사 평가제는 노조측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에 따른 교사 개인별 평가 적용을 제한하는 대신 주학력평가 점수, 교육구 평가, 고교 졸업시험, 출석률, 졸업률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교사 평가에 합의했다.
LA교육구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과거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 가주 정부의 학력평가 시스템을 변경시켜야 한다. 현재 교육구는 1,300개의 학교에서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LA카운티 수페리어 법원으로부터 교사를 평가할 때 학생 점수를 반영하는 명령을 받았던 LA통합교육구 존 데이지 교육감은 다음 주 새로운 교사 평가제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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