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강좌 150개 이상 신설
‘온라인 수강만으로 편입학’도 추진
앞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 과정에 해당하는 강좌들을 온라인만으로 수 강해 UC에 편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 게 될 전망이다. 또 한인을 포함한 UC 재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닌 온라인 강 좌를 통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취득 할 수 있게 된다.
UC 이사회는 오는 2016년까지 이같 이 온라인 강의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확대하고, UC는 온라인 강좌 수강만으 로도 UC 편입학이 허용되는 커뮤니티 칼리지 수준의‘ 온라인 아카데미’를 설 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 체회의에서 UC 이사들은 UC 재학생들 이 졸업 전까지 전체 수강과목의 10% 이상을 온라인 강좌로 수강할 수 있도 록 학부 교양과정 강의들 가운데 온라 인의 비중을 대폭 늘려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마크 유도프 UC 총괄총장은 “더 많 은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보 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온라인 과정 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016년까지 150개 이상의 온라인 강좌 가 신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UC 이사회는 온라인 강좌를 1학년 과 2학년 학생들을 위한 학부 교양과 목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 으로, UC 재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평 균 4과목 이상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UC 이사회는 또 온라인 강좌 수강만으 로도 UC 편입자격이 주어지는‘ 온라인 아 카데미’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 다. 온라인 아카데미가 현실화되면 기존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역할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UC가 이처럼 학부과정의 온라인 과 정을 대폭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온라인 아카데미 신설까지 추진하기로 한 것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지속적인 압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브라운 주지사는 그간 UC가 학비 인상을 억제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이고 광범위한 규모로 온라인 강좌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브라운 주지사는 또 현재 UC가 개설한 2,500여개 온라인 강좌들이 비학점 과목에 집중되어 있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UC는 2,500여개의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나 학점이 주어지는 116개 강좌를 제외한 2,400여개 과정이 모두 일반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강좌로 UC 졸업학점 취득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UC 평의회의 온라인 강좌가 보완적인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체로 비판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유도프 총장은 “온라인 강좌가 확대되더라도 UC 교육의 수월성은 유지될 것이며 이로 인한 교직원 구조 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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