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김(왼쪽) 모병관과 마이클 다넬 서전트는 해병대의 300가지 보직을 설명하며 군복무 중 전문기술 습득 기회를 강조했다
서부지구 모병·교육
한인사회 홍보강화
“대니얼 유 장군의 지도 아래 최강 해병대원이 되어보세요”
해병대가 우수인재 모병을 위한 첫 사업으로 한인사회 홍보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해병대는 한인 최초로 미 정규군 장성이 된 미 서부지구 모병·신병교육 총사령관 대니얼 유 준장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남가주 지역 해병 모병관인 일리야 김 사전트는 “대니얼 유 준장은 하와이, 괌, 남가주 등 서부지구 해병대 모병과 교육을 총 지휘한다”라며 “해병대는 미국 최강의 군대로 인성과 체력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력이 약 17만5,000명인 해병대는 우수인재 모집 차원에서 다문화·다인종 포용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미 해병대원의 약 3%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병사들은 각자 맡은 보직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론홍보 담당관인 마이클 다넬 사전트는 “대부분 ‘해병대’하면 영화나 드라마 속 전투병만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병대 조직 안에는 300가지 보직이 있다. 신병은 13주 훈련을 거친 뒤 ‘정보, 행정, 수송, 데이터분석, 통신, 파일럿, 통역’ 병과 등 전문직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각 지역 모병소는 1차 상담을 통해 적격자를 가린다. 서부지역 모병소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샌디에고 신병훈련소에서 군대생활에 필요한 기초 생활교육을 받는다. 이후 캠프 펜들턴에서 ‘사격, 수영, 생존게임’ 등 강도 높은 신체훈련에 임한다. 해병대 복무는 첫 4년 이후 연장계약이 가능하다.
김 사전트는 “현재 지원자 중 90%가 13주 신병훈련 과정을 통과한다. 이후 해병은 보직에 따라 한국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활동한다. 국가는 매년 연봉 인상, 다양한 복지혜택, 학자금 지원을 통해 국가안보 책무에 따른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남녀 모두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고교를 졸업한 18~29세(17세는 부모 동의 필요) 연령대면 누구나 해병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규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해병대는 소매 밖으로 문신한 자, 중범죄 경력 또는 인종주의자, 약물중독자는 모병에서 제외한다.
문의 (213)604-6787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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