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정보센터·KYCC 등 청소년 교육·의료복지 등 중점
LA 한인사회 5개 한인 1.5세ㆍ2세 봉사단체들의 올 한 해 전체 예산 규모가 1,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 민족학교 등 5개 한인 봉사단체들의 2013년 새해 운영 계획 및 예산 상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이들 단체 예산 규모는 모두 합쳐 1,199만달러 수준이며 이같은 예산을 통해 한인사회 청소년 교육과 의료복지, 정신질환 예방, 저소득층 지원 등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에린 박)는 올해 예산으로 474만달러를 책정했다. 자체 보건센터를 운영 중인 한인건강정보센터는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건강지킴 활동임을 강조하면서 올 한해 저소득층 대상 무료 건강 프로그램인 헬시웨이 LA 가입 독려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500만달러 예산을 책정한 한인타운 청소년회관(관장 송정호)은 청소년 계도활동과 내실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송정호 관장은 “정부 지원금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비영리단체 간 연합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인청소년 회관이 운영 중인 청소년 교육, 아동복지, 무료 세금보고,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을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는 120만달러 예산을 들여 정신질환 예방활동과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사회복지사들이 지원하는 ‘서포트 그룹’을 결성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목표로 자체 제작한 ‘만데빌라’(Mandevilla) 영화도 웹사이트(www.kafscla.org/mandevilla)와 유튜브에 홍보 중이다.
이밖에 한인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방지 및 계도 프로그램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담 ▲어린이 정신건강 ▲성인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족학교는 2013년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55만달러 예산은 저소득층과 한인 연장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세금보고, 시민권 신청, 노인 의료서비스 지원, 주택차압방지 설명회 등에 사용된다.
윤대중 사무국장은 “정치권이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한인사회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LA 시장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 여론이 반영되도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이민변호사를 고용해 수준 높은 이민법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미연합회(KAC)는 약 50만여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탈북 난민아동 입양 촉진법안’(HR1464)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연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연합회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4.29 폭동 교육, 청소년 멘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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