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마인드·이중언어 구사 등 중점
은행 내부 바니 이·김규성 전무 각축
외부인사는 최운화·금종국씨 등 거명
BBCN 이사회가 14일 앨빈 강 행장 의 전격 교체한 배경에는 나라은행과 중앙은행 합병 후 안정전략 기조에서 보다 적극적인 성장기조 전략으로 전환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관리형인 앨빈 강 행장은 BBCN이 한인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말을 하지 못해 그동안 한인 고객관리 와 한인 커뮤니티 시장개척에 한계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N 은행은 이같은 성장전략을 위 한 차기 행장 선임 요소로 ▲공격적인 비즈니스 마인드 ▲타 커뮤니티 시장 공략을 위한 영어구사 능력 ▲한국어 구사와 고객관리 능력 ▲은행 실무경 험 ▲나이 등을 가장 중점적으로 볼 것 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내부적으 로는 행장대행으로 지명된 바니 이 전 무, 동부지역 책임자인 김규성 전무 등 이 차기행장 후보의 0순위로 꼽히고 있 으며 외부인사로는 최운화 윌셔은행 전 무, 금종국 퍼스트 캘리포니아 은행장 등이 후보로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한 국의 대형은행 근무 경험이 있는 인물 도 최근 후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니 이 전무의 경우 BBCN 통합 이 후 앨빈 강 행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실 무경험을 했으며 한국어와 영어가 완 벽하다. 특히 대출전문가로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강점이 있으며 옛 중 앙은행에서 대출을 담당해 이사진과의 관계도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동부지역 책임자인 김규성 전무의 경우 역시 한 국어와 영어가 능통하며 원만한 성격으 로 대인관계가 좋아 마케팅에 강점을 갖 고 있어 은행 성장 전략에 적합한 인물 로 알려졌다. 시카고 소재 뱅크 오브 벨 우드라는 미 주류은행 경력이 있다.
이밖에 최운화 윌셔은행 전무의 경 우 행장 경험이 있는데다 대출전문가 로 역시 외부 영입후보의 0순위로 꼽히 고 있다. 그는 일부 이사의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종국 행장의 경우 9세 때 도미해 한국말이 완벽하지 않으나 주류은행장 의 경험이 있어 꾸준히 행장후보로 거론 되고 있다.
이밖에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선홍 한미은행 이사, 민수봉 전 윌셔 은행장 등도 거명되고 있으나 연령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BCN 은행 한 관계자는“ 53억 달러 규모의 700여명 직원을 통솔하는 행장을 선임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많은 사람을 후보로 놓고 신중하 게 접근하고 있다”며 “많은 요소가 있 겠지만 은행 실무경험, 통솔력 등에 초 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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