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리포터가 특집으로 게재한 베로니카 레익 웨이브를 멋지게 연출한 헤어스타일리스 트 제니 조(오른쪽)씨가 사진가 밀러 모블리의 카메라 앞에서 애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애만다 사이프리드 등 단골
오스카 시상 앞두고 주목
오스카 시상식이 다가오면 할리웃 스 타들이 앞 다투어 러브콜을 보내는 한 인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있다.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코젯으로 출연한 애만다 사이프리드,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 올 슨 자매, 클레어 데인스 등 할리웃 뷰 티패션 아이콘들의 헤어스타일링을 담 당하는 제니 조(38)씨다.
헤어 브랜드‘ 스아브’ (Suave) 프로페 셔널이 자사 스타일리스트 4인으로 선 정한 조씨는 할리웃 탑스타들이 패션 화보나 뷰티 광고촬영, 시상식 레드카 펫 등을 위해 가장 먼저 찾는 헤어스타 일리스트이다.
지난해 11월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할리웃 리포터’는 할리웃 글래머 애만 다 사이프리드 특집기사에 제니 조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 조씨 는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베로 니카 레익 웨이브를 가장 자연스럽고 클래식하게 연출한 스타일리스트로 호 평을 보냈다. 이뿐 아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 식에서 레드 카펫의 여왕으로 꼽힌 제 시카 체스타인의 헤어스타일도 그녀의 작품으로, 올해 ‘제로 다크 써티’로 아 카데미 후보에 오른 그녀가 또 어떤 모 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LA에서 자란 그녀 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어 뉴 욕으로 갔다. 20대 초반을 뉴욕에서 보 내며 비달 사순 아카데미에서 스타일 링과 커팅기술을 습득했고 이후 범블 앤 범블로 자리를 옮겼다.
그녀는 우아함이 무기인 다미아니 주얼리 광고 캠페인과 J 브랜드 섹시 컨 셉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내는 스타일리스트이다. 그래서 사진작가와 배우, 모델 모두가 그녀에게는 선뜻 자 신을 맡긴다. 그 어떤 아름다움도 그녀 의 손을 거치면 반짝 반짝 빛을 내는 오묘한 이미지로 바뀌기 때문이다.
음악과 건축,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 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창조하는 걸로 유명하다. 필라, 맥스 스튜디오, 사만다 타바사 등 공통점을 찾기 힘든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척척 소화해 내는 것도 그녀 특유의 기질 때문이다. 올해 아카 데미 시상식에서는 그녀의 손길을 거 친 레드 카펫의 여왕이 얼마나 탄생할 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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