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내 실업여파로 FTA 체결국 혜택 사라져
한국전쟁 참전용사이며 대표적인 ‘지한파’인 찰스 랭글(82.민주·뉴욕)연방 하원의원은 한국인 전문직 취입비자(E-3) 허용 법안이 올해 연방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국가의 국민에게 전문직 취업비자를 내줬으나 의회가 이런 관행을 중단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한미 FTA 협상 때부터 이 안건이 제외됐다.
13일 재미한인 권리신장운동 단체인 시민참여센터(김동석 상임이사)에
따르면 랭글 의원은 센터가 마련한 한인사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특히 미국인 전문직의 취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치적으로 E-3 취업비자 허용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국민의 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나라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겠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FTA 체결국 가운데 캐나다는 무제한, 호주 1만500명, 멕시코5,500명, 싱가포르 5,400명, 칠레 1,400명에게 매년 전문직 취업비자를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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