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학교연합회 최정인(왼쪽 네 번째) 회장과 임원들은 새해에도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함양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단은 2013년도 남가주, 서남부 지역 한인 및 비한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던 미주한국학교 연합회는 각 지역 주말 한국학교 교장과 교사들도 질적 향상을 방안을 공부하고 연합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최정인 회장은 “한국의 위상변화가 미국 내 한국어 교육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며 “한인과 비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가 매력적인 외국어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인 부모가 이중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 지역 한국학교 문을 두드려 달라”고 강조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남가주 지역 160여 주말 한국학교 간 네트웍 강화와 연합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초 시작하는 봄학기에만 10개 이상의 교육 사업을 펼친다.
그 첫 번째로 한민족 정체성과 역사교육이 가능한 ‘제2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대회’가 눈에 띈다. 4~10학년 학생들은 주말 한국학교에 무료 배포한 청소년용 백범일지를 읽고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최정인 회장은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대회는 김구재단에서 많은 장학금을 후원 중”이라고 전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봄학기 월별 행사를 살펴보면 ▲1월 제2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대회 ▲2월 3.1절 학생글짓기 대회, 교장 총회 및 세미나 ▲3월 장학생 선발, SAT2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신학기 교재보급 ▲4월 한국어 능력시험 ▲5월 제27회 동요합창대회 등이다.
최정인 회장은 “주말 한국학교 교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한다”라며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재정과 교재를 충당해 서남부 지역 한국어 교육을 위한 창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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