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천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신임 회장(가운데)은 “신구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살가운 교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의준 부회장, 양 회장, 최정원 부회장.
남가주 고대 교우회
양윤천 신임 회장단
“소통이 잘 되고 이민생활에 도움 되는 교우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잘 뭉치는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가 양윤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2013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양 신임 회장은 9일 본보를 찾아 “올해 교우회 모토를 ‘소통이 잘 되는 도움 되는 교우회’로 정했다”며 “이에 걸맞게 바쁜 이민생활을 하는 교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우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회장은 큰 사업이나 행사에만 치중하는 교우회가 아닌, 언제라도 쉽게 만나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면서 도움을 얻을 수 교우회로 만들어갈 생각이다.
양 회장은 “현재 교우회에는 오렌지카운티와 라크레센타 등을 중심으로 지역 모임이 활발하다”며 “이를 토랜스나 밸리 등으로 확대해 가까운데 사는 교우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현재 축구나 골프, 신우회 등과 같은 소모임이 활성화 돼 있는데 스키나 테니스 소모임도 결성해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해오던 연례행사들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당장 다음달 8일(금) 오후 6시 아로마센터 5층 ‘더 원 뱅큇홀’에서는 올해 첫 행사인 신년교례회가 열리고 5월에는 ‘맞수’ 연세대와의 축구대회를 겸한 정기 야유회가 예정돼 있다.
또 8월에는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에서 캠핑장을 갖는 한편 수시로 산행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고 12월에는 송년 모임이 잡혀 있다. 특히 2월 중에는 LA로 전지훈련 오는 모교 농구부를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웹사이트(www.kuaausa.org)와 이메일을 통한 교우간 소통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고대 교우회는 1950년대 학번부터 재학생인 2010년대 학번이 한데 모이는 곳”이라며 “이런 장점들을 더욱 살려 신구세대가 결합하는 교우회, 살가운 교우회로 만들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원진으로는 박의준·이성림·김성조 부회장, 최정원 사무총장 및 송원호·심연·김범준 사무차장으로 꾸려졌다. 고동원 직전 회장은 이사장으로 교우회 활동을 힘껏 지원한다.
문의 (213)923-4655 박의준 부회장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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