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모금 KACF 경 윤 사무총장
피아니스트 성은 한-앤더슨씨 등 조명
“독지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진정한 미국인이 되어가는 과정인 거죠”
미국 내 증가한 아시안 인구만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의 기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한인 독지가들은 대학이나 박물관, 오케스트라, 병원에도 기부하지만 같은 이민자나 모국을 돕는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한다며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경 윤 사무총장과 자선사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성은 한-앤더슨씨를 조명했다.
지난해 11월 800명의 한인들이 맨해턴의 연회장에 모여 ‘한인커뮤니티재단
(KACF) 후원의 밤’을 열었고 자선경매를 진행해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날 기부자들의 절대다수가 한인 이민자와 그 자녀들이었다며 예일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 등 대학이나 박물관, 병원 등에 기부를 하지만 같은 이민자나 모국을 돕는 단체 기부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선사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성은 한-앤더슨씨를 집중 조명했다. 2개의 가족재단을 운영하며 뉴욕 필하모닉과 보스턴 대학의 이사로 활동하는 그녀는 “남을 불쌍히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 즉 긍휼지심은 내 한인 지인들이 모두 공유하는 깊은 정서”라고 언급했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한씨는 지난 1996년 남편과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 ‘크리스 앤더슨 패밀리 재단’ 회장과 2003년부터 자선단체 ‘조지 밴 캠펜 재단’의 회장직을 맡고 있고 보스턴 대학 이사, 보스턴 대학 미대 학장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뉴욕 필 최초의 한인 이사이자 꿈나무 음악가들을 위한 뉴욕 서머 뮤직 페스티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1996~2003년 맨해턴 음대 이사를 지냈다. 또, 맨해턴 음대에 19층 리사이틀 홀과 기숙사 설립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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