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미트 구글 회장, 북한 외무성 관리들 만나 주목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뒷줄 왼쪽 두 번째부터)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김일성 대학에서 학생들의 컴퓨터 사용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방 국무부의 반발 등 논란 속에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방북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이 8일 북한 최고 명문인 평양의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하고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 석방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AP통신은 슈미트 회장을 포함한 방북단 일행이 이날 북한 외무성 청사에서 관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과거 수차례 방북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 협상을 벌였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방북단이 이날 외무성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북한의 조선 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보도에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구글회사 대표단이 8일 김일성 종합대학 전자도서관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방북단은 이날 김일성 종합대에서 학생들이 검색엔진 구글과 개방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활용해 자료를 검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북한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자국 내 사이트로 접속이 국한된 인터넷을 통해 정보검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월드와이드웹’(www)을 통한 국경 없는 정보검색이 허용되는 인사도 극소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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