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9동 거래
2억7,050만달러
한인 부동산 투자그룹 ‘제이미슨 서비스’(대표 데이빗 이)사가 대형 오피스 빌딩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이미슨 서비스’는 최근 ▲센추리시티의 로얄 베벌리 글렌 오피스 빌딩(10390 Santa Monica Blvd. Century City) ▲벤나이스의 트라이센터 오피스 빌딩(5990 Sepulveda Blvd. Van Nuys) ▲마리나 델레이의 오피스 및 상가 빌딩(13274 Fiji Way, 4834 Lincoln Bl. Marina Del Ray) 등 3개 빌딩을 7,850만달러에 부동산 개발·투자사 ‘케네디 윌슨’사에 매각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지난해 노스 할리웃 소재 아카데미 타워 오피스 빌딩을 4,800만달러에 역시 ‘케네디 윌슨’에 매각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베벌리힐스와 우드랜드힐스, 엔시노와 엘몬티 등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5동을 1억4,4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제이미슨 서비스’가 ‘케네디 윌슨’에 매각한 빌딩만 9동으로 총 매각가는 무려 2억7,050만달러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는 ‘제이미슨 서비스’가 남가주 및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간 2010년부터 구조조정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한 때 남가주를 중심으로 전국에 131개의 대형 오피스 및 병원 빌딩을 보유했었다.
한편 지난 1977년 설립돼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네디 윌슨’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대형 부동산 개발·투자사로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의 머큐리 콘도 등 수십여개의 대형 부동산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매입한 부동산 규모만 총 80억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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