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기관·단체장 신년 인터뷰 ❹ 최재현 LA평통 회장
최재현 LA 평통 회장은“올 한 해 평통 활동의 내실을 다지고 평화통일 여론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해외 최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지역협의회로서 평화통일 인식제고 활동을 선도하고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LA 평통 최재현 회장은 올해 LA 평통의 활동목표를 LA 평통 30년사 발간 완료, 남북 간 평화 및 교류촉진 활동, 한미 간 인적 교류 및 차세대 뿌리교육 등으로 정리했다.
남북한 화해·평화 유도하는 여론조성
한미 인적 교류·차세대 뿌리교육 역점
LA 평통 제15기를 이끌고 있는 최재현 회장이 올해 내부적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민주평통 LA 30년사’ 발간이다.
올 상반기 약 2,500부로 발간될 30년사를 통해 미주지역과 해외지역 협의회의 역사를 담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역사는 기록으로 시작된다”며 “해외지역 협의회가 지나온 길을 정리하고 도약의 시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통일의식을 심어주는 차세대 육성사업 및 뿌리교육도 계속해서 역점을 두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최 회장은 밝혔다.
LA 평통(회장 최재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본부가 주는 ‘2012년 미주지역 우수단체상’ 수상 기관으로 결정됐다.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가 지난해 해외 평통의 활동을 심사한 결과 LA협의회가 미주지역 우수 평통으로 선정된 것이다. 최재현 회장은 이를 계기로 LA 평통이 해외에서 모범이 되는 평통으로 계속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최재현 회장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할 때 ‘경제공동체, 나아가 조국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여론 조성에 나서야 한다”며 “통일 독일이 국제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듯이 해외 한인과 평통자문위원들이 남과 북을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재현 회장은 “2013년은 한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 2기가 시작되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새로운 지도부가 이끄는 첫 해가 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눈여겨 봐야 하는 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여론을 이끌어나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 차기 정부에 남북관계 경색국면을 풀고 현실적인 평화관리에 임하라고 건의하는 한편 북한도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 한 해 LA 평통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180여명에 달하는 평통자문위원들의 호응이 중요하다”며 “평통위원들 간 화합과 협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평통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13년 시무식을 겸한 미주지역 우수단체상 및 의장상 시상식을 갖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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