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센세이션 루키 앤드루 럭의 돌풍은 와일드카드 진출로 막을 내렸다. 6일 볼티모어 M&T 뱅크 스테디움에서 벌어진 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홈팀 레이븐스는 콜츠를 24-9로 꺾고 디비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양팀은 기록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토털 야드에서 레이븐스가 441야드-419야드로 조금 앞섰을 뿐이다. 퍼스트다운은 오히려 콜츠가 25-18로 우위였다. 러싱은 레이븐스가 172야드-152야드로 다소 앞섰다. 하지만 스코어는 큰 차이가 났다. 레이븐스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풍부한 쿼터백 조 플라코가 2개의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로 승리를 낚아 챘다.
전반전을 10-6으로 앞선 레이븐스의 플라코는 3쿼터에 데니스 피타에게 2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찔러 넣어 17-6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 4쿼터에도 안쿠안 볼딘에게 18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승리에 말뚝을 박았다. 와일드카드 승리의 수훈갑 볼딘은 5차례의 패스를 받아 145야드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기록을 수립했다. 플라코는 23개의 패스를 던져 단 13개를 성공하며 인터셉트없이 282야드를 전진했다.
이에 비해 콜츠의 루키 럭은 레이븐스 진영까지 수차례 밀어 붙였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해 키커 애덤 비내티에리의 47, 52, 26야드 필드골로 맞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럭의 54차례(성공 28회) 패스 시도는 루키 플레이오프 기록. 하지만 터치다운없이 인터셉트 1개에 288야드에 그쳤다. 콜츠는 3쿼터에 레이븐스 러닝백 레이 라이스의 펌블로 얻은 득점 기회에서 비내티에리의 필드골마저 무산돼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레이븐스의 루키 러닝백 버나드 피어스는 13차례 러싱 공격에서 103야드를 돌파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시즌 후 은퇴를 할 예정인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는 콜츠전 승리로 마지막 경기가 더 늘어났다. 레이븐스는 올 정규시즌에서 17-34로 패배를 안긴 덴버 브롱코스(13승3패)와 12일 맞붙는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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