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그린베이-샌프란시스코
시애틀-애틀랜타
AFC
휴스턴-뉴잉글랜드
볼티모어-덴버
주말 이틀 동안 벌어진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NFC는 그린베이 패커스와 시애틀 시혹스, AFC는 휴스턴 텍산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시애틀 시혹스만이 유일하게 원정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 시혹스 24-14 워싱턴 레드스킨스
두 루키 쿼터백의 대결은 시애틀 시혹스의 러셀 윌슨의 판정승으로 돌아갔다. 6일 워싱턴 DC의 페덱스필드에서 벌어진 N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원정팀 시혹스는 0-14의 열세를 딛고 24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는 로버트 그리핀 3세(RG3)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레드스킨스는 RG3가 1쿼터 시작과 끝을 잇단 4야드 퍼치다운 패스로 14-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평균 42.5포인트를 작성한 시혹스의 공격력은 역시 파워플했다. 32, 29야드 필드골과 윌슨이 풀백 마이클 로빈슨에게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스코어는 14-13으로 좁혀졌다. 3쿼터는 양팀이 강력한 수비력으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시혹스는 4쿼터 중반 러닝백 마션 린치 러닝백이 27야드를 돌파하는 터치다운으로 승기를 잡았다. 피트 캐롤 감독은 2포인트 컨버션 패스로 8점을 보태 21-14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쿼터 막판 22야드 필드골로 24-1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시혹스 쿼터백 윌슨은 187야드에 터치다운 1개를 작성했다.
무릎 보호대를 차고 출전한 레드스킨스 쿼터백 RG3는 1쿼터에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이후 시혹스 디펜스에 봉쇄되면서 정규시즌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팀 닥터 앤드루 제임스의 “출장하지 않는 게 좋다”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출장을 강행한 RG3는 4쿼터 6분여를 남겨 두고 센터의 스냅 볼을 잡으려다가 다시 무릎 부상을 일으켜 경기에서 물러났다. 시혹스는 13일 애틀랜타 원정경기를 벌인다.
■그린베이 패커스 24-10 미네소타 바이킹스
정규시즌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시즌 삼세판 대결에서 홈팀 패커스가 쉽게 승리를 낚아 챘다. 바이킹스 러닝백 애이드리언 피터슨-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지상-고공 대결은 싱거웠다. 패커스 디펜스는 피터슨의 러싱게임을 터치다운없이 99야드로 묶었다. 더구나 바이킹스는 주전 쿼터벡 크리스찬 판더스가 경기 직전 삼두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백업 조 웹이 쿼터백을 맡으면서 꼬였다. 주전 쿼터백의 공백에다가 3개의 결정적인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올 플레이오프 진출 팀 가운데 슈퍼볼 우승 복병으로 꼽히는 패커스는 러싱은 단 76야드에 그쳤지만 로저스가 274야드 고공 쇼에 1개의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로저스는 10명의 리시버에게 패스를 성공하며 바이킹스의 패싱 디펜스를 무력화시켰다. 패커스는 24-3으로 승부가 기운 4쿼터에 50야드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15승1패의 최고 성적을 거두고 안방에서 수퍼볼 챔피언이 된 뉴욕 자이언츠에게 20-37로 참패를 당했던 패커스는 12일 수비가 강한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맞붙는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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