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LA 지역 각급 학교들에 대해 경찰이 캠퍼스 경비와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해 핼로윈 파티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USC는 오는 14일부터 외부인들의 캠퍼스 야간출입을 제한한다.
LA경찰국과 카운티 셰리프국 등 지역 경찰기관들은 7일부터 LA 통합교육구 산하 600여개 초·중등학교에 대한 캠퍼스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기로 하고 모든 초중등학교(K-8)에 담당 경찰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사건이 발생한 지 3주일 만이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관할지역 공립 초·중등교와 경비강화를 요청한 사립학교들에 대해 경찰은 주간에 캠퍼스 도보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해당 경관이 캠퍼스를 직접 도보로 순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벡 국장은 또, “학교 총격사건으로 붕괴된 어린 아동들을 위한 학교 안전망을 반드시 다시 되살려 놓을 것”이라고 학교 안전을 강조했다.
또, 경찰은 학교 경찰이 없는 초·중등학교 캠퍼스마다 책임 경관을 지정하는 담당 경관제를 실시해 해당 경찰이 수시로 학교 교직원들과 커뮤니티케이션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은 350여명의 학교 경찰이 상시 근무하고 있는 100여개 고등학교와 달리 학교 경찰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초·중등학교에 경비와 순찰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캠퍼스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USC는 봄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야간시간대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크게 제한하기로 했다.
USC는 모든 게이트에서 차량 출입뿐 아니라 도보 방문객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학생이나 교직원의 초청장이나 정부발행 ID가 없는 외부인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걸어서도 캠퍼스에 출입할 수 없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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