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시내 도로 상태 개선을 위한 30억달러 공채 발행안을 추진한다. LA 한인타운 도로에 팟홀이 움푹 파여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팟홀 등으로 엉망상태가 많은 LA 시내 도로의 보수 기금마련을 위해 LA 시의회가 30억달러 규모의 공채 발행안을 추진한다.
4일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과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수천마일에 달하는 LA 시내의 손상된 도로 보수작업 예산 확보를 위해 30억달러에 달하는 20년 상환 공채 발행안을 발의했다.
두 시의원은 이같은 공채 발행안을 오는 5월21일 실시되는 LA시 선거에서 주민 찬반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채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은 LA시에서 연간 팟홀 등으로 손상돼 시정부가 보수에 나서야 하는 도로가 총 8,700마일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간 들어가는 비용이 3억달러에 달하는데 현재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LA 시정부가 이같은 수리 예산을 감당할 상황이 아니어서 공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공채 발행안이 오는 5월 시 선거에서 주민 찬반투표에 부쳐지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시의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한다.
두 시의원은 공채 발행안이 실제 시행될 경우 민간부분에서 일자리 3만여개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팟홀 등으로 상태가 엉망인 도로를 주행하면서 차량들이 입는 손상으로 인해 주
민들이 매년 평균 750달러씩의 수리비를 지불하는 것을 고려하면 공채 발행을 통해 도로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덜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시의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공채 발행안으로 조성되는 기금은 LA 시내 차도가 아닌 인도를 보수하는 데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LA시의 경우 인도 보수에 추가로 1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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