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해 11월6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4일 공식 선언했다.
연방 상ㆍ하원은 이날 합동회의를 열어 지난해 12월17일 실시된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당선을 선포했다.
대통령 선거를 하고 나서 2개월 만에 마지막 절차가 끝난 셈이다.
미국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대통령과 부통령을 직접 뽑은 게 아니라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을 선출했으며 한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대통령·부통령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방식에 의해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인 332명을 확보했다.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206명을 챙기는데 그쳤다.
전국 득표수(득표율)는 오바마 대통령 6,589만9,660표(51.1%), 롬니 후보 6,093만2,152표(47.2%)다.
주별로 승리한 정당의 선거인이 지난해 12월17일 각 주 주도에서 자기 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에게 형식적으로 투표했으며 50개 주와 워싱턴 DC의 집계 결과가 이날 발표된 것이다.
일부 주는 선거인이 약속을 어겨 다른 후보에게 교차 투표할 수 있게 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아무도 ‘반란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통에 따라 대통령 취임일인 오는 20일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며 이날이 휴일인 점을 고려해 다음 날 취임행사를 한 뒤 2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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