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2명이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3일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거주하는 15세 소녀는 구랍 31일 친구와 함께 집 주변 패스트푸드점에서 밀크셰이크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들에게 가져다줬다.
이 밀크셰이크를 마신 부모는 곧바로 곯아떨어졌으나 다음날 아침 깨어나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점이 이상해 경찰서로 가서 약물검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변을 검사한 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곧바로 딸을 포함해 10대 소녀 두 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부모가 밤 10시 이후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성인이 아니어서 곧바로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의도적으로 공모해 음식물에 약물을 투입한 혐의에 대한 최종 처벌여부는 검찰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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