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보울게임에서 3승3패 반타작
▶ 앨라배마에 도전하는 노터데임에 희망
대학풋볼 최강의 컨퍼런스로 자타가 공인하는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가 정작 보울게임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게 휘청대고 있다.
SEC는 현재 진행중인 보울게임에서 지금까지 6개팀이 나서 3승3패의 성적으로 반타작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총 9개팀을 보울게임에 내보낸 SEC는 도박사들로부터 이 9개 팀이 모두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들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슈거보울에서 플로리다는 빅이스트 챔피언 루이빌에 14점차 우세가 예상됐으나 10점차로 완패했고 6점차 우세가 점쳐졌던 LSU는 칙필레이보울에서 ACC팀 클렘슨에 1점차로 역전패했다.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게이터보울에서 빅-10팀 노스웨스턴에 20-34로 완패했다.
심지어는 이긴 경기들도 불안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아웃백보울에서 한수 아래로 여겼던 미시간에 고전 끝에 막판 터치다운으로 33-28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고 조지아는 캐피털원보울에서 네브래스카에 14점차로 이겼으나 3쿼터 중반까지 23-31로 끌려가며 애를 먹었다. 오직 SEC 중위권 팀으로 꼽히는 밴더빌트만이 뮤직시티보울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트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이 때문에 오는 7일 벌어지는 BCS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SEC 챔피언 앨라배마와 격돌하는 노터데임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EC팀들이 명성에 비해 내공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앨라배마도 생각만큼 세지는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다. 도박사는 전승의 전국 랭킹 1위인 노터데임이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인 2위 앨라배마에 10점차로 열세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앨라배마는 올해 텍사스 A&M에 안방에서 무릎을 꿇은 바 있고 SEC 타이틀전에서도 조지아를 상대로 종료직전 간신히 패배를 모면한 바 있어 현재 SEC 팀들의 고전을 감안하면 노터데임이 꺾지 못할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SEC는 4일 텍사스 A&M과 오클라호마의 카튼보울과 5일 미시시피 대 피츠버그의 BBVA 콤파스보울, 그리고 내셔널 챔피언십게임까지 3개 보울 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앨라배마가 노터데임을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SEC는 7년 연속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제패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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