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제리 샌더스키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전국대학체육협회(NCAA)가 펜스테이트에 부과한 6,000만달러의 벌금과 4년간 보울게임 출장 금지 징계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탐 코벳 주지사는 연방법원에 제소한 소송에서“ NCAA의 최고위층 관계자 몇 명이 사법기관이 다뤄야 할 문제이고 자신들이 아무런 권한도 없는 사건에 끼어들어 징계를 내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징계 철회를 요청했다. 그는 또 이번 징계가 아동 성추행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학생들과 선수들, 비즈니스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독점금지법에 따라 제기된 이번 소송은 NCAA의 파워가 어디까지 미치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방법원은 대학스포츠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해 NCAA의 넓은 파워를 인정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한편 코벳 주지사의 이번 소송은 당사자인 펜스테이트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펜스테이트는 이미 지난해 7월 NCAA의 징계를 수용하면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징계는 벌금과 보울게임 출전 금지 외에 풋볼 장학생수 감소와 전 감독 조 퍼터노가 재직한 14년간 승리기록을 말소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번 소송에 대해 NCAA는 “아무런 근거없는 소송으로 샌더스키의 범죄행위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퍼터노 전 감독의 코치였던 샌더스키는 15년동안 10명의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고 30년에서 60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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