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네브래스카에 45-21…캐피털원보울 우승
▶ 쿼터백 머리 427야드 TD 5개 맹활약으로 MVP
간발의 차로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진출권을 놓친 조지아가 쿼터백 애런 머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네브래스카를 꺾고 캐피털원보울 우승을 차지했다.
1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시트러스보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AP 전국랭킹 6위 조지아는 23위 네브래스카와 시종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31-31 동점으로 들어간 4쿼터에 터치다운(TD) 2개를 뽑아내 45-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학교 역사상 3번째로 시즌 12승(2패)째를 기록했고 네브래스카는 10승4패로 시즌을 마쳤다. 머리는 패싱 디펜스가 전국 1위였던 네브래스카를 상대로 5개의 TD패스와 427 패싱야드를 뽑아내 두 부문에서 모두 조지아의 보울기록을 다시 쓰며 게임 MVP로 선정됐다.
앨라배마를 상대로 한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에서 승리에 5야드를 남기고 무릎을 꿇어 내셔널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친 조지아는 빅-10 결승에서 위스콘신에 70-31로 대패한 네브래스카를 맞아 우세가 예상됐으나 3쿼터까지 네브래스카의 투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네브래스카는 2쿼터 중반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연속 10점을 뽑아 전반을 24-23으로 앞선 채 마쳤고 3
쿼터 초반 이날 140야드 러싱을 뽑아낸 렉스 버크헤드의 2야드 TD 런으로 리드를 31-23으로 벌리며 이변을 만들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조지아는 역시 강했다. 3쿼터 7분26초를 남기고 머리의 49야드 TD패스에 이어 2포인트 컨버전에 성공, 31-31 동점을 만든 조지아는 4쿼터 시작 직후 머리의 24야드 TD패스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다음 네브래스카 공격을 차단한 뒤 얻은 공격기회에서 리시버 크리스 칸리가 머리의 숏 패스를 받아 87야드를 질주, TD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지아 디펜스는 3쿼터 초반 이후 네브래스카에 추가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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