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미국경제 어디로… 전문가 2인의 전망은
● 로버트 A. 켈리넨즈
L A 카운티 경제개발국 수석 경제 분석가
연방의회 재정긴축 땐
성장률 급격 하락 가능성
심각한 침체에 머물러 있는 미국 경제가 올해 2.0%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국 수석 경제분석가 로버트 A. 켈리넨즈 박사는 2013년 미국 경제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후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켈리넨즈 박사는 “ 긴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지난에 보다 0.2% 향상된2.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경제는 90년대 이후 지속된 호황기에 형성된 자산버블과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던 차 유로존 위기가 닥쳐 심각한 불황 속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4월 이후 미국 내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며 올해부터는 민간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켈리넨즈 박사에 따르면 미 전체 주택시장은 공실률이 하락하고 주택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계의 부채조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지난해 대비 0.2% 감소한 8.0%대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침체의 즉각적인 탈출은 어려우나 주택시장 개선에 힘입어 내년 소비 증가율은 올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0.7% 감소된 10.0% 선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 미국 내 평균 실업률인 8.0%에 비해 2.0% 높은 수치며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재정약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성향을보이고 있는 만큼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재정위기 회복이 가능한 2014년께 이후에는 5.0%대의 다소 회복된 실업률을 보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LA카운티는 지난해 9월 기준 교육계 직군이 무려 6.7%의 회복세를 나타내 가장 많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제조업은 1.0%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켈리넨즈 박사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많이 늘린 상황에 고령화까지 겹쳐 정부의 심각한 재정악화도 우려되고 있다”며“ 만약 연방 의회가 예산 통제법을 수정하지 않고 예정대로 재정긴축에 돌입하면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LA 카운티 경제개발국 수석 경제분석가 켈리넨즈 박사는 정부의 완만한 재정긴축 노력 및 주택시장 회복, 그리고 소비경기 활성화가 더욱 진행된다고 가정한 경우 미국 내 경기는 올해 2.2%의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종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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