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당 지도부와‘마지막 담판’… 공화, 30일까지 합의안 추진
‘재정절벽’ 협상시한 막판에 몰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가 28일 백악관에서 전격 회동, 사실상의 ‘마지막 담판’을 벌인 가운데 공화당 측이 30일까지 합의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연내 타결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5분간의 회동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바람직하고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한 뒤 “협상타결은 이뤄질 수 있다.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정절벽 협상타결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낙관적”이라면서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가 막판 합의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의 기존 주장을 반복한 뒤 의회의 `대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ㆍ하원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대안을 의회 지도부가 내놓지 못할 경우 자신의 방안을 의회 `찬반 표결’에 부쳐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회동에서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도 “우리에게는 많은 길이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을지 찾아야 한다”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오는 30일까지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타결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 측은 이날 회동 후 “베이너 의장은 이미 지난 8월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안을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상원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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